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 출신 사이드암 투수 류원석(33)을 영입했다.
한화는 8일 류원석 영입을 발표했다.
류원석의 영입으로 불펜 뎁스를 강화한 한화는 문동주, 남지민 등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하는 영건 선발들에 이어 등판할 수 있는 강속구 불펜 투수 영입을 통해 투수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고-인하대 출신의 류원석은 지난 2013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했다.
1군 데뷔는 2019년 만 30세의 나이에 이뤘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3시즌 통산 12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등판 없이 2군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나서 2홀드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을 냈다.
빠른 공 투수들이 대개 그렇듯 제구에 어려움을 안고 있었고, 시즌 마친 뒤 LG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한화에서 선수 생활 연장의 기회를 얻었다. 결혼을 앞두고 새 팀을 찾아 다행이다.
류원석은 오는 10일 건국대학교동문회관 KU컨벤션웨딩홀에서 예비신부 구슬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