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할 때까지 홈런왕은 박병호였으면 좋겠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8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은 올해 150경기 타율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708으로 활약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유격부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뛸 때부터 수비의 기본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미국에서도 좋은 기술을 배우고 경기에 응용하다보니까 그런 수비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아직 성공했다고는 생각 안한다. 더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 존경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라고 말한 김하성은 “같이 뛰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으로는 같이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병호 선배는 친형처럼 따르는 선배다. 올해 다시 한 번 홈런왕이 돼서 기쁘다. 은퇴할 때까지 홈런왕은 박병호였으면 좋겠다”라고 박병호의 활약을 응원했다.
김하성과 박병호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키움에서 함께 뛰었다. 박병호는 올해 KT로 이적해 124경기 타율 2할7푼5리(429타수 118안타) 35홈런 98타점 OPS .908을 기록하며 홈런 타이틀을 되찾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