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는 가족이 아닌 선수다”
LG 트윈스 고우석은 8일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했다.
고우석은 올해 61경기(60⅔이닝)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세이브 타이틀과 함께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군림하며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수상 후 인터뷰에서 고우석은 “개인적으로 이 상의 이름처럼 리그에서 최고투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상을 주신 의미가 최고투수가 되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최고투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고우석은 “그렇게 잘하지는 않아서 시상식 다닐 여유가 있다. 결혼준비는 잘하고 있다. 밥하고 설거지 해주겠다고 했는데 안해도 된다고 했다. 밖에서 먹을려고 한다”라며 웃었다.
이정후와의 승부에 대해 고우석은 “상대를 했던 경험이 2번 정도 있는데 두 번 다 졌다. 내년에는 다 이기도록 하겠다. 야구장에서는 가족이 아닌 선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팀을 위해서 헌신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한 고우석은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