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콘트레라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네이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콘트레라스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팀 레전드이자 주전 포수였던 야디에르 몰리나가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안방 보강이 필요한 세인트루이스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주전 포수가 필요한 상황.
"세인트루이스는 콘트레라스의 공격, 수비, 경기 운영 능력으로 몰리나의 은퇴 공백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콘트레라스는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줄곧 시카고 컵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73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6리(2481타수 636안타) 117홈런 365타점 353득점 OPS 0.808을 올렸다.
2020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고 통산 네 차례 20홈런 고지를 밟을 만큼 장타 생산 능력이 돋보인다.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2할4푼3리(416타수 101안타)에 그쳤으나 22차례 아치를 터뜨렸고 55타점을 쓸어 담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