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대도로 명성을 떨친 이대형이 꼽는 2022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대형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퍼소닉 이대형’을 통해 올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예상했다. 지난해 한 포지션을 제외하고 모두 맞춘 그는 “올 시즌 100%를 확신한다”고 자신에 가득 찬 어투로 말했다.
“은퇴 시즌인데 이 정도 성적을 내는 선수는 제 기억에 없었던 거 같다. 너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유력하다고 본다”. 그는 맨 먼저 지명타자 이대호(롯데)의 수상을 예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포수 부문 수상자로 양의지(두산)를 꼽으며 “다른 연도보다 타율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지를 예측한다”고 했다.
1루수 박병호(KT)-2루수 김혜성(키움)-3루수 최정(SSG)-유격수 오지환(LG)을 선택했다. 이대형은 “김혜성은 종합적인 부분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월등한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외야수는 포지션별로 나눴다. 이대형은 좌익수 호세 피렐라(삼성)-중견수 이정후(키움)-우익수 나성범(KIA)으로 꼽았다.
이대형은 “피렐라는 시즌 마지막까지 이정후와 최다 안타 1위를 놓고 경쟁한 선수로서 100% 수상을 확신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 이정후는 5관왕에 빛나는 스타”라고 했다.
박건우(NC)와 나성범을 놓고 고심했던 그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능력을 따져 봤을 때 2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안타, 타점, 홈런 부문에서 나성범이 월등히 더 낫다”고 나성범의 손을 들었다.
이대형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2관왕을 차지한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예상했다. 이유에 대해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안우진”이라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