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내년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및 타점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리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었다. 150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을 남겼다.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로 1092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8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수비를 뽐냈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지만 최총 후보에 포함될 만큼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올해 내게 좋은 기회가 왔고 그런 가운데 최선을 다했는데 나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야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 올해는 시즌에 앞서 수비에 많은 투자를 했다. 큰 틀에서 바뀐 건 없었는데 약간의 수정을 거쳤더니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 이제는 수비가 편해졌다. 반면 타격 쪽에서는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내년 성적을 예상했다. 김하성의 예상 성적을 살펴보면 타율은 2할3푼9리 107안타 12홈런 54타점 50득점 10도루 출루율 0.312 장타율 0.38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체 선수 승리 기여도(WAR)는 팀내 타자 가운데 5위인 3.4를 예상했다. 또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이 내년에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