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이 더욱 강력해진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6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치니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3월 제5회 WBC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르빗슈가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2009년 2회 대회에 이어 14년 만이다.
이 매체는 "일본 대표팀은 미일 통산 188승에 빛나는 특급 우완 다르빗슈와 투타 모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오타니의 최강 콤비를 앞세워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구리야마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일본의 젊고 유능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2009년 2회 대회에서 1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08의 평균자책점은 물론 대회 최다 탈삼진(20개) 기록을 작성했다.
이 매체는 "구리야마 감독은 다르빗슈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풍부한 경험을 살려 2006년 이치로와 2009년 마쓰자카처럼 정신적 지주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