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서만 36년을 근무한 최무영(60) 육성팀 부장이 지난달 30일 정년퇴임을 했다.
최무영 전 부장은 1981년 류중일 전 삼성·LG 감독, 성준 전 삼성 퓨처스팀 감독(현 수성대 투수 코치)과 함께 경북고의 4관왕 신화를 이끈 주역. 고려대를 거쳐 1986년 삼성에 입단해 1군 통산 66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7푼3리 17안타 2홈런 7타점 1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 1991년 프런트로 변신한 그는 원정 기록원을 시작으로 스카우트, 1군 매니저, 스카우트팀장, 운영팀장, 마케팅팀장, 육성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스카우트 및 육성 전문가로 활동했다.
특히 스카우트로 활동하며 이승엽(현 두산 감독)을 비롯해 박한이(현 삼성 1군 타격 코치), 권오준(현 삼성 1군 불펜 코치), 배영수(현 롯데 1군 투수 코치), 박해민(현 LG 외야수), 구자욱(현 삼성 외야수), 김지찬(삼성 내야수) 등 수많은 선수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남겼다.
최무영 전 부장은 "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아마추어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스카우트 및 육성 분야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