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제이콥 디그롬을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보낸 뉴욕 메츠가 특급 에이스를 품에 안았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 포스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는 저스틴 벌랜더와 2년 86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지난 2017년 8월말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직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떠나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디트로이트에서 하락세가 걷고 있었지만 휴스턴에 와서 반등에 성공했다. 2017년 이적하자마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19년에는 개인 두 번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1년을 쉬었지만 올 시즌 28경기(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 탈삼진 185개로 전성기급 성적을 올렸고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벌랜더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표 30표를 모두 휩쓸며 210점 만점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