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선출됐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2022 선수협 정기총회를 갖고 선수협을 이끌 제12대 회장으로 김현수를 선임했다.
선수협은 지난 2020년 12월 제11대 회장이 된 양의지(두산)의 임기가 끝나며 새로운 회장 선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선수협은 기존 방식이었던 각 구단 연봉 1∼3위 선수가 아닌 프로야구 전체 연봉 1∼20위로 후보군을 바꿔 비대면 투표를 실시했는데 최다 득표를 받은 선수가 회장직을 고사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선수협은 이에 이날 정기총회에서 비대면 투표에서 2~4위를 한 3명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했다. 그리고 그 결과 김현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총회에서 제12대 선수협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현수는 2023~2024년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자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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