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주현상(30)과 김범수(27)가 나란히 이달 결혼식을 올리고 가정을 이룬다.
먼저 주현상이 오는 4일 오후 충북 청주 소재 더빈컨벤션 4층 그랜드볼룸에서 예비신부 이윤주 씨와 예식을 올린다.
주현상은 고등학교 교사인 예비 아내와 4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주현상은 "아내는 나에게 항상 잘 챙겨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 고마운 사람이었다. 아내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는 남편이 되겠다"며 "이제 함께 가정을 이루게 된 만큼 나로 인해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예비 부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어 김범수와 예비 신부 구은실 씨가 오는 10일 오랜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이들 예비 부부는 이날 오후 대전 소재 호텔선샤인 파라다이스 웨딩홀 5층 그랜드볼룸에서 예식을 올린다. 같은 팀 투수 김민우의 소개로 만난 이들 예비 부부는 7년 반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
김범수는 "선수 생활을 하며 아플 때나 힘들 때 한결같이 옆에서 힘이 돼 준 사람과 가정을 이루게 됐다. 이제는 내가 받은 사랑을 베풀 때가 된 것 같다"며 "혼자인 것보다 옆에 누군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인지 알게 해준 아내를 위해 마운드에서나 집에서나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예비 부부는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