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응원했다.
김하성은 1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올해 150경기 타율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12도루 OPS .708로 활약하며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차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작년과는 많이 다른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노력을 했고 항상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비에서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골드글러브 최종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서 기본기에 충실했고 그런 부분이 미국에 가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친정팀 키움 후배 이정후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하성은 “미국에서 뛰고 있을 때도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는데 할 말이 없었다. 눈으로 보면 알 수 있을거라 답했다. (이)정후는 지금 메이저리그에 와도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정후를 응원했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 유격수가 기대되는 김하성은 “나라에서 불러주시면 당연히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내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