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NC 다이노스 구창모(25)가 재기상을 수상했다.
구창모는 1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재기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지난 2년간 15경기 등판에 그친 구창모는 올해 19경기(111⅔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하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구창모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긴 재활을 이겨내고 복귀했는데 뜻깊은 상까지 받아서 기쁘다. 복귀 했을 때 일간스포츠에서 써준 제목처럼 ‘NEXT’가 기대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조급했던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순리대로 잘 준비를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류현진(토론토), 김광현(SSG), 양현종(KIA) 등과 함께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꼽히는 구창모는 “워낙 야구를 잘하는 선배님들과 이름이 같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내가 보여드린 것이 없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내가 야구를 하면서 증명해야 선배님들처럼 될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내년에는 내가 한국시리즈에 가서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