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급 활약 기대한다" KIA 100만불 풀베팅→154km 우완 앤더슨 영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11.30 13: 28

KIA 타이거즈가 예고대로 강력한 구위를 갖춘 우완투수를 구했다.
KIA는 30일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8)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외국인 첫 계약 상한금 100만 달러를 풀베팅했다. 그만큼 우완 에이스로 기대감이 높다.
신장 19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췄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통산 63경기에 출장 3승 5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시즌 113경기(선발 72경기)에 나서 24승 17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1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36경기(선발 15경기)에 나서 88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구단은 "큰 키에서 내려 꽂는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고,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특히 빠른 투구 템포와 강력한 구위로 이닝 소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KIA는 션 놀린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150km대 중반의 강한 볼을 던지는 우완투수를 물색해왔다. 선발진을 이끄는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했고, 좌완일색인 점도 고려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서 뛰었던 애런 브룩스급 활약을 기대를 하고 있다. 브룩스는 당시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불미스러운 일로 2021시즌 후반 퇴출되었다.
장정석 단장은 "브룩스급 활약을 기대하고 뽑았다. 직구 평속이 140km대 후반에서 150km초반이 계속 나온다. 함께 식사했는데 느낌은 좋다. 제구도 나쁘지 않다. 원투펀치를 담당하는 친구이니 제구도 가장 중요하게 봤다. 잘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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