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담 웨인라이트(41)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WBC를 기다리고 있지만 누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지는 아직 의문이 남아있다. 오늘 두 자리가 채워졌다. 양키스 좌완투수 네스터 코르테스와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선발투수 웨인라이트가 대표팀에 선발됐다”라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7시즌 457경기(2567⅓이닝) 195승 11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베테랑 에이스다. 올해 만 40세 시즌을 보냈지만 32경기(191⅔이닝)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한국에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뛸 때 팀내 고참선수로서 김광현을 잘 챙겨준 선수로 잘 알려졌다.
MLB.com은 “웨인라이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WBC 대표팀으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승까지는 불과 5승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미국과 푸에르토리코가 결승전에서 만난다면 웨인라이트에게는 불편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이번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르테스는 통산 92경기(330⅓이닝) 19승 9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젊은 투수다. 지난해까지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 28경기(158⅓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아직 대표팀 명단을 확정하지 못했다.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는 토미존 수술을 받게 돼 WBC 출전이 불발됐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웨인라이트와 코르테스를 포함해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윌 스미스(다저스), 피트 알론소(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팀 앤더슨(화이트삭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무키 베츠(다저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카일 터커(휴스턴), 메릴 켈리(애리조나), 데이빗 베드너(피츠버그), 딜런 테이트(볼티모어),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등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