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정후'라 불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유망주 김민석(휘문고 졸업 예정)이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석은 올해 고교야구 무대에서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5할4푼4리(68타수 37안타) 1홈런 10타점 20도루 OPS 1.508 성적을 남겼다. 빠른 발에 컨택 능력까지 겸비한 대형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민석의 타격 재능은 고교 선배이자 올해 KBO리그 5관왕 타자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제2의 이정후'로 불리기도.
김민석은 우투좌타의 내야수로 특급 타격 재능을 바탕으로 고교 무대를 평정하며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공격과 주루 능력은 고교 특급 레벨이지만 수비에서는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2루수 또는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게 선수의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김민석은 질롱 코리아에 참가 중이다. 타격 재능을 극대화 하면서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을 찾기 위해서다.
중견수로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제2의 이정후가 될 수 있고 2루수로 안착한다면 휘문고 선배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2루수 박민우(NC)의 계보를 잇는 대형 2루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
한편 경남고의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끈 전광열 감독이 김일배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