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베테랑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9)와 만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9일(한국시간)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벌랜더와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482경기(3163이닝) 244승 133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2020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지만 올해 28경기(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화려하게 복귀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FA 시장에 나온 벌랜더는 내년 만 40세 시즌을 보내지만 FA 선발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양키스, 메츠, 휴스턴 등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MLB.com은 “양키스와 메츠가 휴스턴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휴스턴도 여전히 영입 경쟁에 남아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 집을 가지고 있는 벌랜더가 다저스로 갈 것이란 징후가 몇가지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칼 기자는 메츠가 벌랜더와 센가 코다이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최우선 목표는 프랜차이즈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을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디그롬이나 벌랜더보다는 카를로스 로돈을 데려오는 것에 더 확신을 갖고 있다.
또한 존 헤이먼 기자는 양키스는 지난해 벌랜더에게 휴스턴과 동일한 1년 25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했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양키스의 ‘신뢰 수준’이 낮다고 지적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의 재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타일러 앤더슨이 에인절스와 계약했고 앤드류 히니도 FA로 풀렸기 때문에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2022시즌 종료 후 페이롤에 1억 달러 정도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FA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벌랜더는 장기계약보다는 높은 연봉의 초고액 단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다저스의 선호와 일치한다”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