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보내주셨던 롯데 팬들의 성원과 함성 영원히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드린다".
유강남(롯데)의 FA 보상 선수로 LG로 이적하게 된 좌완 김유영이 롯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경남고 출신 김유영은 2014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해 통산 197경기에서 7승 3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올 시즌 68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2패 13홀드(평균자책점 5.65)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구단 측은 "김유영 선수는 1군 경험이 많고 구위가 좋은 즉시 전력감 좌완 투수다. 필요에 따라 선발 투수로도 활용할 수 있고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 등을 감안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유영은 올 시즌 잠실 원정 경기에 6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으로 완벽투를 과시했다.
정들었던 롯데를 떠나 LG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김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LG 트윈스로 팀을 옮기게 됐다. 제게 보내주셨던 롯데 팬들의 성원과 함성 영원히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버텼고 앞으로도 나아갈 것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이젠 LG 트윈스 김유영으로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야구선수로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