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가 투수들이 부진한 투구를 하며 2연패에 빠졌다.
질롱은 27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8-12로 패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타선은 나름대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박주홍이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주성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기연은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화끈한 파워를 과시했고 이원석도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마운드는 아쉬움이 컸다. 선발투수 이수민은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윤성(1⅔이닝 1실점)-이승관(1이닝 2실점)-김승현(1이닝 무실점)-김태현(1이닝 2실점)-한선태(1이닝 2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질롱은 1회 박주홍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퍼스는 2회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 알렉스 홀의 홈런을 포함해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도 카미네로가 투런홈런을 날렸다.
대량실점을 허용한 질롱은 5회 2사에서 서호철 내야안타, 김서진 안타, 이원석 1타점 적시타, 박주홍 2타점 2루타로 3점을 만회했다.
7회초 다시 2실점한 질롱은 7회말 김서진 볼넷, 이원석 안타, 박주홍 2타점 3루타, 김주성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3점을 추격했다. 8회 2실점 이후 9회 김주성의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더 이상은 따라가지 못했다. 장재영은 9회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