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시장에 나온 코디 벨린저(27)를 노리고 있다.
미국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지 3년 만에 FA 선수가 됐다. MVP 수상 이후 타격에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벨린저는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다양한 팀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벨린저는 2019년 156경기 타율 3할5리(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 1.035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점차 부진한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고 올해는 144경기 타율 2할1푼(504타수 106안타) 19홈런 68타점 OPS .6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시즌 종료 후 벨린저의 예상 연봉 1800만 달러(약 241억원)를 아끼기 위해 벨린저를 논텐더로 방출했다. 자유의 몸이 된 벨린저는 거액 계약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단년계약을 찾고 있고 많은 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 컵스 등과 함께 벨린저에 관심을 보인 구단이다”라며 샌프란시스코의 벨린저 영입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1루수 브랜든 벨트가 팀에서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야는 물론 내야에서도 수비 부분에서 벨린저의 운동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FA 최대어 애런 저지 영입을 공언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저지, 벨린저 외에도 브랜드 니모, 미치 해니거 등 다양한 외야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