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트레이 터너(29)와의 재계약 대신 트레이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터너와 계속 접촉을 하고 있고 오프시즌 내내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터너가 202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다저스와 터너의 계약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터너는 올해 160경기 타율 2할9푼8리(652타수 194안타) 21홈런 100타점 101득점 27도루 OPS .80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11위에 올랐고 유격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FA 시장에 나온 터너는 카를로스 코레아, 잰더 보가츠와 더불어 FA 유격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의심의 여지 없이 시장 최고의 유격수로 볼 수 있는 터너는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예상한 MLB.com은 “예상대로 터너가 다른 팀으로 향한다면 다저스는 내부 자원인 개빈 럭스를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다. 또한 터너보다는 저렴할 수 있는 보가츠 계약을 시도할 수도 있다”라고 다저스의 선택지를 분석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터너와 계약하지 못할 경우 4대 FA 유격수(터너, 코레아, 보가츠, 스완슨)와 모두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MLB.com은 또 다른 선택지로 트레이드를 제시했다. “밀워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며 다저스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밀워키가 주전 유격수를 트레이드할 준비가 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라는 설명이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아다메스는 컨트롤 할 수 있는 기간이 2년 남아있다. 밀워키는 주축 선발투수 코빈 번스와 브랜든 우드러프도 2024시즌 종료 후 FA가 되기 때문에 그 전에 3명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아다메스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