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건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최지만은 5월 중순 처음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지만 팀을 위해 수술도 미룬 채 진통제를 맞으며 버텨왔다. 전반기 타율 2할7푼8리(216타수 60안타) 7홈런 41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후반기 타율 1할6푼4리(140타수 23안타) 4홈런 11타점에 그쳤다.
최지만의 수술을 집도한 새건병원 임광열 원장은 "수술 내용은 뼛조각을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다. 수술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었다"고 했다.
또 "수술이 잘된 만큼 앞으로 약 8주, 최장 12주 정도의 재활 과정만 잘 거치면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프트 웨이트볼을 가볍게 던지는 훈련 사진을 게재하고 '싸인 못합니다'라고 한 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너 출신 이한일 TREX 대표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초기 재활 과정 중 하나로서 소프트 웨이트볼을 활용해 기초 근력 및 감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지만은 예년보다 빠른 1월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