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퍼스 히트를 제압했다. 질롱 코리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6-10 패배를 설욕했다.
질롱 코리아는 중견수 이원석-좌익수 유상빈-1루수 김주성-지명타자 박주홍-우익수 오장한-포수 김기연-유격수 박정현-2루수 서호철-3루수 김서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퍼스 히트의 몫이었다. 1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윌리 바스케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팀 케널리는 여유있게 홈인.
반격에 나선 질롱 코리아는 2회 김기연의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장한이 1루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타석에는 김기연. 퍼스 히트 선발 군나르 케네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2-1. 질롱 코리아는 4회 오장한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퍼스 히트는 6회 피트 코즈마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질롱 코리아는 3-3으로 맞선 7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이원석의 중전 안타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2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김주성의 2타점 2루타로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장재영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두 번째 투수 장재영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김기연은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김주성도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