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서부리그 최하위 팀 콜로라도 로키스가 내셔널리그 MVP 출신 코디 벨린저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벨린저는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스타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몇 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 줄어들었다. 올 시즌 144경기에 나서 18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 2할1푼에 불과했고 68타점을 올렸다. 벨린저는 지난 19일 논텐더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넛'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는 2018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올 시즌 68승 9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마감했다. 로스터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 "콜로라도는 벨린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MVP 출신 벨린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콜로라도는 벨린저에게 가장 적합한 구단일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벨린저는 엄청난 파워를 가진 슬러거이자 수비 능력이 뛰어난 외야수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뛰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벨린저가 전 소속 구단인 다저스를 상대할 때마다 설욕의 기회를 주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