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 베네수엘라 출신인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한국인이 다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치른다. 전반이 끝난 현재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은 이날 우루과이전 성패에 따라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여부가 결정된다.
많은 한국 팬들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았다. 셀럽들도 있었다. 여기에 의외의 인물도 포함되어 있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찾은 것. 올해로 한국 생활 2년차인 수베로 감독은 자신의 SNS 계정에 태극기를 들고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23일 한화의 마무리캠프가 종료되고 24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수베로 감독은 모국인 베네수엘라로 돌아가기 전, 카타르에 들러 월드컵 한국전을 관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베로 감독의 모국 베네수엘라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 3승1무14패 승점 10점으로 10개 국가 중 10위에 머물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