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애런 저지(30)를 잡기 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화력이 남다르다. 지역 내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스테판 커리(3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구단이 직접 도움을 요청했으며, 유명 래퍼 ‘E-40’ 얼 스티븐스도 영입을 응원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포스트, NBC스포츠 등 복수의 외신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유명인들이 애런 저지 영입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주인공은 스테판 커리, 얼 스티븐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현-전직 선수들도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애런 저지와 FA 관련 미팅을 하는 도중 스테판 커리 측에 소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저지는 협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우승’을 강조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0년 이후 3번의 우승을 차지한 팀 문화와 함께, 커리의 NBA 경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유명 래퍼인 ‘E-40’ 얼 스티븐스도 애런 저지를 독려했다. 얼 스티븐스는 80년대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한 베테랑이다. 얼 스티븐스는 애런 저지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합성한 사진을 게재하며 “샌프란시스코의 문은 열려있다”고 알렸다.
애런 저지가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하는 동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현-전직 선수들도 열심히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작 피더슨(30), 브랜든 크로포드(35), 로건 웹(26) 등이 SNS로 저지의 합류를 독려했다. MLB 홈런왕 배리 본즈(58)는 지난 9월 인터뷰에서 “애런 저지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합류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애런 저지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 2파전으로 좁혀졌다. 저지는 계약 기간 최소 8년에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총액 3억 달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