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특급 좌완신인 윤영철 “몸상태 멀쩡하다, 빨리 팬들 앞에서 던지고 싶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24 17: 00

“빨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올라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윤영철(18)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스타투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고교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로 평가받은 윤영철은 올해 18경기(65⅓이닝)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충암고 에이스로 리그를 지배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2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 /스타뉴스 제공

윤영철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이제 고등학교 생활이 끝났다.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IA는 윤영철이 고등학교 시절 많은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해 마무리캠프가 아닌 재활조에서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윤영철은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휴식할 수 있었다. 선배님들도 잘 챙겨주시고 훈련도 체계적으로 해서 고등학교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몸상태는 문제 없다. 관리도 잘해주셔서 멀쩡하다. 구단에서 운동시켜주는대로 열심히 하면 내년에 더 나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프로 입단 후 체격이 조금 더 커진 모습으로 나타난 윤영철은 “나는 잘 모르겠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나는 잘 못느끼겠지만 요새 덩치가 커진 것 같다는 말은 몇 번 들었다”라며 웃었다.
양현종, 이의리, 이준영, 김유신 등 좋은 좌완투수들을 키운 경험이 있는 KIA는 윤영철도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윤영철은 “최근에 KIA에 좌완투수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가서 운동을 하면서 선배님들에게 배우고 함께 운동을 하면 나도 좋아질거라고 생각해서 기대가 된다”라고 프로에서의 본격적인 훈련을 기대했다.
KBO리그 최고의 인기팀 KIA의 촉망받는 신인이 된 윤영철은 “인기팀에 왔다는 부담감은 없다. 팬분들이 관심을 주시고 응원해주실 때마다 정말 기쁘고 프로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 빨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올라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라고 1군 데뷔를 꿈꿨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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