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선배처럼 되는 것이 꿈이다”
LG 트윈스 신인타자 김범석(경남고)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고 주전포수를 맡은 김범석은 올해 25경기 타율 3할3푼7리(83타수 28안타) 10홈런 31타점 OPS 1.227으로 활약했다. KBO리그를 이끌 차세대 포수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김범석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올해 부족했지만 이렇게 상을 받아서 뿌듯하다. LG에서 주전포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2군에서 갈고닦아 좋은 포수가 돼서 LG 트윈스를 빛내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때부터 강렬한 파워를 과시한 김범석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LG 차명석 단장은 “제2의 양의지 맞죠?”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양의지 선배처럼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한 김범석은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쉬운 일은 아니다. 열심히 땀 흘리고 노력하면 조금이나마 비슷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양의지 선배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포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김범석은 “선수들마다 특징이 다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양의지 선배님, 강민호 선배님이 있고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박동원 선배님도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잘 치신다. 내가 수비를 생각할 때는 수비가 좋은 포수를 보고, 타격을 생각할 때는 타격이 좋은 선배님들을 봐서 특별하게 롤모델이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좋은 포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범석은 “KBO 시상식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신인상도 받고 싶고 나중에는 MVP까지 받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중학교 때 우승을 하고, 고등학교 때도 우승을 했다. 프로에서도 꼭 우승을 해서 ‘내가 있으면 우승을 한다’라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LG의 우승을 바라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