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딕슨 마차도(30)가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계약했다.
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마차도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마차도는 2020년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년 동안 277경기 타율 2할8푼(949타수 266안타) 17홈런 125타점 OPS .752를 기록했다. 2021시즌 종료 후에는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올해는 컵스와 계약했지만 메이저리그로 올라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빅리그에 콜업돼 5경기 타율 2할(15타수 3안타) OPS .49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21경기 타율 2할9푼1리(461타수 134안타) 6홈런 46타점 OPS .762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마차도는 메이저리그에서 별다른 실적이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탄탄한 성적을 거뒀다. 2020년에는 KBO리그 롯데와 계약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컵스로 돌아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휴스턴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마차도는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해야할 전망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휴스턴은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차도와 계약했다. 알레드미스 디아스가 FA로 풀리면서 마차도가 내야 유틸리티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은 이전보다는 조금 더 커졌다. 마우리시오 듀본과 데이빗 헨슬리가 모두 40인 로스터에 있는 잠재적인 유틸리티 후보다”라고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