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5)이 귀국했다.
류현진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내 배지현 씨와 딸이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에 마중 나온 부모님과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 류현진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9월30일 둘째 아들이 태어나는 경사도 있었다.
재활과 둘째 출산 일정이 겹쳐 귀국 일정이 조금 늦춰진 류현진은 당분간 국내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활을 이어간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지난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이닝 3실점)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뒤 개인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토미 존 수술은 실전 복귀까지 1년가량 시간이 걸린다. 동산고 2학년 시절인 지난 2004년 4월30일 개인 첫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면 내년 여름에는 실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은 내년이 계약 마지막 해. 후반기라도 복귀해서 건재함을 보여줘야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올 겨울 재활이 중요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