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렉스,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테임즈·러프처럼 ML 복귀 가능성" 美 매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1.20 16: 20

지난 7월 DJ 피터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잭 렉스가 내년에도 롯데와 함께 한다. 미국 매체는 KBO리그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 에릭 테임즈(전 NC)와 다린 러프(전 삼성)처럼 될 만한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렉스는 정확성과 파괴력을 고루 갖춘 타자로서 5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218타수 72안타) 8홈런 34타점 32득점 3도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지난 18일 렉스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총 연봉 31만 달러의 조건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4배 이상 인상된 조건에 1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OSEN DB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9일 렉스의 롯데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렉스는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수많은 투수들을 울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렉스는 트리플A 통산 타율 2할9푼(773타수 224안타) 44홈런 159타점 150득점 3도루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빅리그 통산 22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이 매체는 "렉스와 같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해외 무대에 진출하는 게 적합하다"면서 "롯데와 31만 달러에 계약했던 그는 강렬한 모습을 남기며 훨씬 더 좋은 조건에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또 "렉스는 KBO리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복귀를 고려할 수 있다. 에릭 테임즈와 다린 러프처럼 좋은 조건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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