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가 화끈한 난타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질롱은 20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3-1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행진이다.
질롱 타선은 이날 17안타 6홈런 17득점을 몰아쳤다. 김석환은 4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 3득점 1사구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재훈도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9회에는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신준우와 김규성도 홈런을 때려냈다.
마운드는 다소 고전했다. 선발투수 이수민이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진에서도 이근혁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하준수(1이닝 무실점)-최정욱(1이닝 1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하재훈(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1회초 2점을 먼저 내준 질롱은 1회말 선두타자 장진혁이 3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송찬의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김석환과 하재훈은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회 3-3 동점을 허용한 질롱은 3회 장재영 볼넷, 조형우 안타, 장진혁 1타점 적시타, 김규성 1타점 적시타, 송찬의 1타점 적시타, 김석환 투런홈런 등이 나오면서 3회에만 6득점에 성공했다.
애들레이드도 3회 3득점하며 반격에 나섰다. 질롱은 4회 김석환과 신준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5득점에 성공해 또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3실점 했지만 5회말 장진혁의 1타점 2루타와 김규성의 투런홈런으로 곧바로 3점을 다시 달아났다.
질롱은 6회에도 장진혁 1타점 2루타, 김규성 1타점 적시타, 송찬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7회에는 애들레이드가 1점을 만회했지만 질롱도 8회 하재훈의 투런홈런을 포함해 3득점했다. 애들레이드는 9회 마지막까지 추격을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