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벤 라이블리(30)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우완투수 라이블리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이블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2017~2019년) 26경기(120이닝)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며 36경기(202⅓이닝)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22시즌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 라이블리는 결국 올해 한 번도 메이저리그로 올라가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8경기(77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라이블리는 신시내티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얻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라이블리는 부상으로 2달 이상 결장했지만 트리플A에서 7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9을 기록했다. 그는 신시내티에서 최소한 뎁스를 채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