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질롱은 19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호주리그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정이황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윤성(1이닝)-김태현(1이닝)-이승관(1이닝)-최정욱(1이닝 3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질롱 타선은 13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김규성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9회 대타로 나온 하재훈은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송찬의, 김민석, 김시앙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장재영은 선발등판 다음날이지만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질롱은 1회 김규성과 송찬의의 연속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김석환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장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신준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시앙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애들레이드는 4회 앤서니 퀴리온의 안타에 이어서 퀸시 라티모어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질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 김민석 안타, 심준우 볼넷, 이원석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규성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6회에는 김시앙 2루타, 김규성 1타점 적시타, 송찬의 1타점 적시타, 김석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질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하재훈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9회에는 최정욱이 스리런홈런을 맞았지만 승리는 지켜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