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구원왕을 차지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35)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FA 투수 잰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게이브 캐플러 감독과 파한 자이디 사장 모두 다저스 출신으로 잰슨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스포츠넷LA’에서 다저스 전담 리포터였던 데이비드 바세도 잰슨이 샌프란시스코와 2년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잰슨은 다저스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350세이브를 거둔 간판 마무리였다. 지난 2010년 빅리그 데뷔 후 2021년까지 12년을 다저스 몸담으며 701경기(705이닝) 37승26패350세이브 평균자책점 2.37 탈삼진 1022개를 거뒀다.
하지만 올해 3월 다저스를 떠나 애틀랜타와 1년 1600만 달러에 FA 계약,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애틀랜타에서도 마무리를 맡은 잰슨은 65경기(64이닝) 5승2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85개를 기록했다.
3점대 평균자책점에 블론세이브도 7개 있었지만 내셔널리그 최다 세이브로 2017년(41개)에 이어 5년 만에 구원왕에 올랐다. 전성기 같은 압도적인 면은 없지만 여전히 평균 이상 마무리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2년차 파이어볼러 카밀로 도발이 올해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68경기(67⅔이닝) 6승6패27세이브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80개로 활약했다.
그러나 구원 평균자책점 20위(4.08)로 불펜이 약점이었다. 잰슨이 오면 누가 마무리를 맡든 도발과 함께 8~9회를 확실하게 틀어막을 수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