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30)와 다시 계약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계약을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슈퍼스타 FA 저지를 잡기 위해 계약 규모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이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2순위) 지명을 받은 저지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7시즌 동안 729경기 타율 2할8푼4리(2638타수 748안타) 220홈런 497타점 OPS .977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저지와 연장계약을 맺기 위해 2022시즌 전에 7년 2억1350만 달러(약 2867억)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저지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157경기 타율 3할1푼1리(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OPS 1.111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경신했고 MVP를 수상했다. FA 자격을 얻은 저지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MLB.com은 “저지는 최근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미팅을 가졌다. 캐시먼 단장은 ‘실시간으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는 일을 망치지 않을 것이다. 스프링트레이닝 때 했던 계약과 다른 제안을 했다’라고 구단이 저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저지는 양키스 외에도 다수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저지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지만 시장의 관심은 뜨거운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저지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고,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 방출하면서 페이롤을 절약한 다저스가 저지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