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렉스 레예스(28)가 논텐더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논텐더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21년 올스타에 선정됐던 마무리투수 레예스도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세인트루이스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레예스는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96.6마일(155.5km)에 달하는 강속구 투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김광현과 함께 뛰기도 했다. 부상 때문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69경기(72⅓이닝) 10승 8패 3홀드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레예스는 어깨 부상으로 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지난 5월 수술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레예스가 2023년에도 투구를 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방출을 결정했다.
레예스는 여전히 기대치가 남아있는 강속구 투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레예스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대하는 것보다 2023년 연봉을 아끼는 것을 택했다. MLB.com은 레예스의 2023년 연봉을 290만 달러(약 39억원)로 예상했다.
레예스 외에도 2019년 MVP 출신 코디 벨린저(다저스) 역시 논텐더로 방출됐다. 조쉬 제임스(휴스턴), 데올리스 게라, 제러드 코닝, 데이빗 맥키넌(이상 오클랜드), 도미닉 스미스(메츠), 에릭 페디, 루크 보이트(워싱턴), 닉 스나이더(텍사스), 프랜치 코데로(보스턴)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