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축제 꼭 가보고 싶다" 원태인, 2023 WBC 출격 의욕 충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1.18 20: 20

WBC 대표팀 승선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4승)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원태인은 올 시즌 부상 악재를 딛고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던 그는 내년 3월 WBC에 꼭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태인은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못 갈거라 생각하는데 WBC에 꼭 가보고 싶다. 내년에 못 가더라도 더 성장해서 다음 대회에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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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시안게임은 개인적으로 중요하겠지만 WBC는 야구 대축제 아닌가. 참가 명단을 보니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더라. 내년이 아니더라도 가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강)민호 형도 '야구하면서 꼭 한 번 가봐야 한다. 대우와 시설 등 모든 게 차원이 다르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1차 관문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KBO는 18일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명을 확정해 WBC 조직위원회인 WBCI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WBCI가 KBO가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선수별 참가 자격 여부를 확인해 회신하면 KBO는 이 중 35인을 포함한 예비 명단을 내년 1월 중 WBCI에 제출해야 한다. 투수 14명과 포수 2명을 포함해야 하는 30인 최종 명단의 제출 기한은 내년 2월 7일이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원태인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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