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1위 표 2장을 받는 등 총점 280점을 얻었다. 1위 저지는 1위 표 28장, 2위 표 2장을 받으며 총점 410점으로 최고의 별이 됐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15승 9패(평균자책점 2.33)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공격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타율 2할7푼3리(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 90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채웠고 레전드 베이브 루스에 이어 10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34개)과 두 자리 승수(15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