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에 내년 3월 열리는 제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5명의 현역 메이저리거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번 WBC 대회에 일본대표팀으로 소집하는 메이저리거들의 면면을 조명했다. 신문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 다르빗슈 류(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스스키 세이야(28. 시카고 컵스)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참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타니는 구원투수와 지명타자로 국제대회에서도 이도류를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르빗슈는 선발투수로 활용하게 된다. 두 선수의 가세로 일본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게됐다.
데뷔 시즌에서 14홈런, 46타점을 기록한 스즈키는 주전 외야수로 나선다.
신문은 아울러 일본인 출전자격을 갖춘 두 명의 외국인 메이저리거 후보도 소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라스 누트바 (25)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외야수 스티븐 콴(25)이 가세한다는 것.
WBC는 메이저리거들들의 출전에 제한을 두지 않기 위해 부모 중에 한 명이 국적을 갖고 있으면 출전 자격 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출전자격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왔다.
누트바는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메이저리그 2년 만에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14홈런을 터트리고 수비력을 과시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2할2푼8리, OPS .788를 기록했다.
콴은 좌투좌타 중국인 아버지와 일본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개막전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올해 2할9푼8리, 6홈런, 52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실력자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