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퓨처스리그 FA 자격 승인된 선수는 2명이다.
KBO는 17일 2023년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16명 중 FA 승인 선수 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승인된 선수는 LG 이형종, 한석현으로 총 2명이다. 공시된 선수들은 오는 18일부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LG는 이형종과 재계약 협상을 가졌지만 결렬됐다. LG는 다년 계약까지 제시했지만 서로 뜻이 맞지 않았다. 한석현 또한 구단에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퓨처스리그 FA 선수를 영입할 경우 직전 시즌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원소속팀에 지급하면 된다. 첫 해 연봉은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할 수 없고, 계약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이형종은 올 시즌 1군 26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7타점 출루율 .323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8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4홈런 2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이형종의 올해 연봉은 LG에서 1억2000만 원을 받았다. 이형종을 영입하려면 보상선수 출혈 없이 연봉과 보상금으로 1억2000만 원씩, 총 2억4000만 원이 최소한 필요하다.
2014년 LG에 입단한 한석현은 올해까지 1군에는 통산 31경기 출장에 그쳤다. 2020년 퓨처스리그 타격왕(.345)에 오르는 등 2군에서 성적은 좋았으나 1군 기회는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석현의 연봉은 39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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