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필승조 정우영(23)이 개인 두 번째 홀드왕을 차지했다.
정우영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홀드왕 상을 받았다. 정우영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는다.
LG 최고 허리 정우영은 올 시즌 67경기에서 58이닝을 던졌고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 40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홀드왕이 됐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4시즌 동안 두 번의 홀드왕 상을 가져갔다. 정우영은 데뷔 시즌에 16홀드, 2020시즌 20홀드를 올렸고 지난해 27홀드로 처음으로 이 부문 상을 받았다.
홀드왕 수상 후 정우영은 “시상식에 3년 만에 다시 왔다. 너무 빨리 와서 믿기기 않는다. LG 형들, 류지현 전 감독님, 두 분의 투수 코치님들 감사하다. 덕분이다. 그리고 부모님 늘 감사하다. 끝까지 경쟁한 키움 김재웅 선수 감사하다”고 전했다.
“내년 홀드왕으로 시상식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던 정우영은 “입단 후 구속이 빨라지고 있는 비결로 “몸을 ‘벌크업’에 성공했다. 적응의 문제가 있어 여름에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날씨와 함께 후반기에 돌아온 듯하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정우영은 “다른 부문 타이틀 홀더에 대해 “하나는 이뤄졌는데, 다른 하나가 더 있다. MVP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가 해외로 나가면 가능할 듯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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