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선발투수 보강에 나선다.
미국매체 MLB.com은 16일(한국시간) “SNY 앤디 마르티노 기자에 따르면 메츠는 저스틴 벌랜더 영입에 뛰어드는 것을 고려중이다. 또한 일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 영입 경쟁에서 앞서있다”라고 전했다.
벌랜더는 내년 만 40세 시즌을 보내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올해 28경기(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7년에 이어서 휴스턴의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MLB.com은 “메츠는 지난 오프시즌 맥스 슈어저(3년 1억3000만 달러)를 영입할 때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 메츠는 몇 달 동안 계약에 대해 고민을 했고 여전히 논의 주제로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센가는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 대표 에이스다.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가 강점이다. 2012년 1군에 데뷔해 일본프로야구 통산 11시즌 동안 224경기(1089이닝) 87승 44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올해도 22경기(144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활약했다.
MLB.com은 “많은 팀들이 센가와 연결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센가는 미국 구단들을 방문하고 있으며 메츠와도 만날 것”이라고 센가의 현황을 전했다.
메츠는 2022시즌 제이곱 디그롬과 슈어저로 선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리그 최강의 에이스들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시즌 종료 후 디그롬은 FA를 선언했다.
MLB.com은 “디그롬 같은 FA 시장 최대어 투수들과 달리 벌랜더와 센가는 퀄리파잉 오퍼(1년 1965만 달러 계약)를 받지 않아 어떤 보상 규정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