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33)를 공식적으로 방출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컵스가 헤이워드를 방출하면서 FA 선수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헤이워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1579경기 타율 2할5푼7리(5527타수 1422안타) 159홈런 641타점 781득점 118도루 OPS .746을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2010년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5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6시즌 컵스와 1억8400만 달러(약 2438억원) 계약을 한 헤이워드는 컵스 이적 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컵스에서 뛴 7년 동안 744경기 타율 2할4푼5리(2836타수 618안타) 62홈런 289타점 335득점 32도루 OPS .7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헤이워드는 아직 2023시즌 2200만 달러(약 292억원) 계약이 남아있다. 하지만 컵스는 헤이워드를 방출해 로스터 한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헤이워드는 올해 부상 때문에 48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고 컵스는 이미 시즌 종료 후 헤이워드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야후스포츠는 “헤이워드를 영입한 컵스는 2016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1억8400만 달러 계약 기간 동안 과거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컵스는 7시즌 동안 헤이워드에게 우익수를 맡겼고 수비에서는 정상급 활약을 했지만 타석에서는 형편없었다”라고 평했다.
이 매체는 “헤이워드가 부진하기는 했지만 2023시즌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그는 여전히 수준급 외야수다. 헤이워드의 연봉 2200만 달러 중 대부분을 컵스가 부담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는 매력적인 저렴한 외야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