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센가 코다이(29)의 몸값이 치솟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센가를 원하는 많은 구단들 중 하나에 들어가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센가 영입전에 뛰어들 것을 시사했다.
센가는 2012년 1군에 데뷔해 11시즌 동안 224경기(1089이닝) 87승 44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한 에이스다. 올해는 22경기(144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활약했다. 2022시즌 종료 후에는 소프트뱅크에 해외 FA 자격을 요청했다.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센가는 매우 재능있는 신체를 타고 났다. 우리는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센가를 칭찬했다.
“우리는 투수를 볼 때 단순히 성적이 아니라 투구 스타일과 메이저리그에 올 때 무엇을 조정해야할지를 살펴본다”라고 말한 자이디 사장은 “그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평가를 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관심이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센가는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에인절스, 보스턴, 텍사스, 토론토, 시애틀, 컵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등이 센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은 모두 센가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게 연락을 할거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다”라는 설명이다.
미국매체 NBC스포츠 시카고의 고든 비텐마이어 기자는 센가가 미국으로 가는데 매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센가는 당장 이길 수 있는 빅마켓 구단으로 가기를 바란다. 센가는 큰 시장에 나가는데 관심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