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수비, 평판이 좋다. 기분 좋은 첫 영입” PIT는 왜 최지만 데려왔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1.13 17: 55

이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31)이 됐다. 피츠버그는 왜 최지만을 영입했을까.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벤 셰링턴 단장의 인터뷰와 함께 최지만을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지만은 지난 11일, 마이너리그 투수와 트레이드 되면서 통산 7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매체는 시즌 중후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던 최지만을 데려온 이유에 대한 설명부터 했다. 매체는 ‘지난 6월 최지만은 타율 3할1푼 출루율 .405 장타율 .479를 기록했다. 이후 성적이 추락했다. 셰링턴과 임원진은 트레이드를 단행하기 전에 기록 외적인 부분을 파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셰링턴 단장은 ‘연말 퍼포먼스 성적은 떨어지만 여전히 좋은 스윙을 했고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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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지만이 팔꿈치가 안 좋다는 사실과 한국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사소한 것”이라며 내년 시즌 정상 합류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매체는 다만 ‘지난해 최지만의 탈삼진율은 팬그래프닷컴에서 끔찍하다고 묘사한 것과 들어맞는다’라며 올해 29.4%의 삼진율을 지적했다. 통산 25.6%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삼진율이 상승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지만은 피츠버그에 없는 거포형 1루수라는 점을 재차 상기시켰다.
매체는 ‘때때로 홈런 타자와 이 기록이 짝을 이룰 경우 끔찍한 삼진 비율을 무시할 수 있다. 최지만은 올해 11홈런을 쳤고 지난 7년 동안 61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올해 1루수로 활용했던 10명의 타자들이 단 20개의 홈런만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지만의 출루 능력에 피츠버그가 주목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셰링턴 단장은 ‘최지만은 우리 팀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출루 능력과 수비력 팀 동료로서 평판이 좋은 좌타자다. 최지만을 영입한 게 첫 번째 영입이라서 기분이 좋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지만은 연봉조정신청 마지막 해를 맞이한다. 연봉은 45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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