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가 서스펜디드 게임 역전 끝내기 패배에 이어 연패를 당했다. 장재영은 투타겸업을 시도했고 송찬의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질롱코리아는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완패를 당했다. 2연패.
질롱코리아는 유상빈(우익수) 김주성(2루수) 장진혁(중견수) 송찬의(지명타자) 박주홍(좌익수) 김석환(1루수) 박정현(3루수) 김규성(유격수) 박상언(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정이황이 등판했다.
지난 12일,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던 경기가 앞서 진행됐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 13회에서 5-3으로 앞서고 있다가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됐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질롱코리아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8로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서스펜디드 경기의 여파가 곧바로 미쳤다. 4회말 대릴 조지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주도권을 뺏겼다. 뒤이어 등장한 제이콥 롭슨에게도 솔로포를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6회말 1사 2,3루에서 J.D. 오스본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 맞으며 0-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질롱코리아 타선은 2회 김석환의 중전 안타를 때려낸 이후 6회 2사 후 유상빈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기 전까지 침묵했다. 상대 선발 다니엘 맥그래스의 투구에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전날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2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던 장재영이 예고한대로 투타겸업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9회초 박상언의 타석에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장재영은 이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 대타 김기연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가 사라졌다. 그래도 질롱코리아는 후속 김주성의 중전안타, 서호철의 3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송찬의의 스리런 홈런으로 3점을 만회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