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가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멜버른 에이시스를 상대로 호주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질롱은 11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호주리그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재영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3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3번타자 JD 오스본과 4번타자 라이언 데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한선태(1이닝 무실점)-김태현(1이닝 무실점)-하준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개막전 첫 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맹활약. 오장한도 3안타 경기를 했고 박상언은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유상빈, 김석환, 박주홍도 안타를 때려냈다. 투타겸업으로 기대를 모은 장재영은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질롱은 1회 오장한의 안타와 송찬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와 4회에는 각각 선두타자 유상빈과 송찬의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장진혁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무사 3루 찬스에서 박상언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8회에는 오장한의 안타에 이어서 송찬의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마지막 타수로 올라온 하준수는 선두타자 맷 오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제러드 크루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