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탬파베에 레이스를 떠나 내년 시즌부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하게 된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최지만을 받는 조건으로 탬파베이에 마이너리그 투수 잭 하트맨(24)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최지만은 내년 시즌부터 내야수 박효준, 배지환과 함께 뛰게 됐다.
지난 2009년 7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땅을 밟은 최지만은 2015년 11월 룰5 드래프트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다. 그해 12월에는 LA 에인절스토 트레이드 됐다.
에인절스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지는 않았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17년 1월 뉴욕 양키스와 FA 계약을 맺게 됐다. 이듬해 1월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FA 계약을 맺었고, 그해 6월 트레이드로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탬파베이에서 주전 1루수로 자리잡았지만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MLB.com은 “피츠버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채워야 할 공허함이 1루 자리였는 데 채웠다”고 전했다.
MLB.com은 “최지만은 올해 1루수로 792⅔이닝을 뛰며 수비수로 큰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2023년 공격적인 생산력이 부족한 위치인 1루수로 서게 된다”고 전망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커리어 중 1루수로 348경기 2712⅔이닝을 뛰었다.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113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 11홈런 52타점 출루율 .341 장타율 .388을 기록했다.
또 최지만은 2020년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486경기 타율 2할3푼9리 350안타 61홈런 225타점 231볼넷 OPS .77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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