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와 신세계이마트 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 무대를 장식할 두 팀이 고교야구 전통의 강호 북일고와 군산상고로 결정됐다.
11월 12일(토), 서울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 개최 예정인 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과 3·4위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라권역 예선을 통과한 학교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북일고와 군산상고가 오후 2시부터 결승전에서 만나고 광주석산고와 전주고가 오전 10시 3·4위전에 임한다.
한용덕, 심성보, 지연규, 임재철, 김수연, 노태형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북일고는 이번 대회 경기당 12.5득점을 기록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해왔다. 마운드에서도 위기 때마다 지연규가 구원 등판하며 승리를 지켜냈던 북일고는 명예감독인 이상군 감독의 지도력과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특히 2022년 첫 고교야구 대회로 펼쳐졌던 신세계이마트배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북일고는 2022년의 시작과 끝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로 결승전에 임한다.
출전팀들로부터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대회 동안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보이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군산상고는 전라권역 예선에서 광주일고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결선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16강과 8강에서 경남고와 경북고에 승리한데 이어 ‘전북 더비’로 펼쳐진 전주고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군산상고는 투타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문용두와 차정국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조계현 명예감독이 더그아웃에서 함께하며 우승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북일고와 군산상고 양 팀 모두 총동문회 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 및 야구부 학생과 지역 내 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총출동하여 열띤 응원전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이마트 그룹이 엘리트 야구 발전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야구 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이번 대회는 우승 학교에는 모교 장학금 3,000만 원, 준우승교에는 1,500만 원, 3위 학교에는 1,000만 원, 4위는 500만 원이 주어지기에 동문 선배들이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뛰는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연출되었다.
이종훈 회장은 “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를 통해 제도권 밖에 있던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점차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협회는 지속적으로 인프라 확충 및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관심을 가져주신 신세계그룹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3·4위전 광주석산고와 전주고의 경기,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북일고와 군산상고의 결승전 경기는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jhrae@osen.co.kr